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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사는 4가지 방법…가장 저렴한 선택은?

공시지원금 받고 사면 KT가 가장 저렴…6만원대 요금제에선 LGU+

2년 사용한다면 공시지원금보다 '20% 약정할인'이 유리

알뜰폰서도 동시출시…통화량 낮으면 기본료 '0'원 요금제도

LG베스트샵서 기계 구매+유심요금제로 통신비 50% 절감 가능





◇LG G6(출고가 89만9,800원) 요금대별 공시지원금·20% 요금할인 비교

  요금제 공시지원금 최대지원금
(공시+유통망 15%)
실구매가 요금할인
(20%)
SKT 10만원대 21만8,000 25만700 64만9,100 52만8,000
6만원대 12만4,000 14만2,600 75만7,200 31만6,800
KT 10만원대 24만7,000 28만4,050 61만5,750 52만8,000
6만원대 15만 17만2,500 72만7,300 31만6,800
LGU+ 10만원대 17만3,000 19만8,950 70만850 52만8,000
6만원대 15만1,000 17만3,650 72만6,150 31만6,272


10일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6’가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다음 달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8 보다는 10만 원 이상 저렴하다지만, 여전히 9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제품에 속한다. 자연히 합법적인 선에서 최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법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G6를 사는 방법은 크게 4가지다.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 및 혜택을 받고 사거나, 20% 약정할인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대중적이다. 알뜰폰으로 가입하거나 통신을 잘 아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반값유심’도 고려해볼 수 있다.



◇ ‘쉬운’ 방법 공시지원금=이통 3사를 통해 구매한다면 KT가 가장 저렴하다. 최고가 요금제(월 11만원) 기준 KT는 24만 7,000원의 공시 지원급을 지급해 유통망의 15% 추가 지원금(3만7,000원)을 고려하면 61만5,800원에 G6를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6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LG유플러스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데이터 스페셜A 요금제의 경우 최고 15만1,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유사한 요금대에서 12만4,000원과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SK텔레콤의 ‘iKB 국민카드’, KT ‘프리미엄 슈퍼카드’, LG유플러스 ‘LG U+ 하이라이트 KB국민카드’ 등을 이용하면 추가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또 G6를 30개월 약정으로 구매해 18개월 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이나 위약금을 내지 않고 새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싼’ 20% 약정 할인=향후 2년간 휴대폰을 바꾸지 않을 생각이라면 이통사들의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고 약정 할인을 받는 쪽이 이익이다. 약정 할인이란 이통사를 통해 출고가(89만9,800원) 그대로 제품을 사는 대신 매월 요금의 20%를 할인받는 제도다. 11만원대 요금제 기준 2년간 52만8,000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대 공시지원금(28만,4,000원)을 받는 것보다 24만원 이상 유리하다. 6만원대 요금의 경우 30만원대의 요금할인 혜택을 받는다.

◇알뜰폰도 대안=G6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통해서도 동시 출시된다. 이통사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요금 수준이 저렴해 ‘실속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에넥스텔레콤에서는 공시지원금 없이 출고가가 24개월 할부로 요금에 청구되지만 기본료 0원에 무료 음성통화 50분을 제공하는 ‘제로 요금제’, 기본료 0원에 기본 데이터 100MB를 주는 ‘제 2 제로 요금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유사한 수준의 음성·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이통3사 대비 월 평균 1~2만원이 저렴하다. 데이터 500MB, 음성 100분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일반 이통사에서는 2만5,000원대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에넥스텔레콤에서는 1만3,200원 요금제로도 충분하다. CJ헬로비전도 무제한 음성·데이터 요금을 6만390원에 제공하고 있어 이통사 무제한 요금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5만원대 요금제에서 최대 공시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명한’ 소비자는 공기계+반값유심=제조사로부터 공기계만 별도로 구매해 ‘유심요금제’를 이용하면 통신요금은 반값이 된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판매하는 ‘유심칩(USIM)’을 사서 G6에 끼우고 개통하면 끝이다. 모든 통신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통신사 대비 기본 30~50% 저렴하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3만2000원선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진리’로 통할만큼 이보다 더 싼 방법은 없다. 다만 이 경우 G6 기기 자체 가격이 올라간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지만 LG베스트샵에서 별도로 구매할 시 이보다 약 10만원이 비싼 90만원 후반대에 살 수 있다.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직구나 공 단말기 보유한 소비자가 유심요금제를 이용하면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크지만, 공기계 자체가 구하기 힘들고 가격대도 더 높아 어느 정도 소비자가 이를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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