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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케이프투자증권 “탄핵 인용돼도 국내 증시에 영향력 미미”

- 노무현 前 대통령의 탄핵 정국 당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2004년 3월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3% 급락(869.9P→848.8P).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5월 14일까지 11.66% 하락(869.9P→768.5P)했으나 이는 당시 발생한 차이나 쇼크에 의한 것으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차이나 쇼크 발생 전까지 상승세 보임.

- 노무현 前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국민 여론은 탄핵 “반대”가 압도적이었던 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그러나 탄핵안 국회 가결일부터 헌법재판소 심판일까지 증시 흐름에는 특징적인 차이가 없었음. “탄핵 이슈”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음을 시사함.

- 따라서 탄핵이 인용돼 여론에 부합하는 결과를 낼 경우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각되더라도 여론에 반하는 결론 도출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 이상은 없을 전망. 이후 “정치 불확실성 해소” 측면이 부각되며 증시는 5일 후에 있을 FOMC 결과에 따라 시차를 두고 Fundamental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

- 탄핵이 인용될 경우 국내 정치권은 차기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 대선 후보 중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문재인 예비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공약에 따른 수혜 및 피해 업종 및 종목에 대한 분석 필요.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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