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사장에 채종진 BC카드 영업총괄부문장(부사장·55)이 선임됐다. BC카드의 모회사인 KT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그룹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채 신임 사장은 이번에 현장 영업 능력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신임 사장은 BC카드에서 지난 2년 간 영업,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는 영업총괄부문장을 맡아 회원사와의 영업 강화 등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하나카드와 ‘부자되세요’ BC카드 신규 발급을 성사시켰고, ‘빨간날엔 BC’ 마케팅을 BC카드 대표 캠페인으로 만드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채 신임 사장은 1961년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T에 입사했다. KT에서 기업고객지원본부장, 기업프로덕트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2년 8월부터 KT텔레캅 대표를 맡았다. 이후 다시 KT에서 기업통신사업본부장을 맡았다가 2015년부터 BC카드로 옮겨 영업부문을 총괄했다.
채 신임 사장은 오는 3월 말 BC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임명이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1년이다. KT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장 영업을 중시하고 그룹과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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