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주요 회의 내용은 탄핵심판 결과로 인해 수출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전 11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1급회의가 소집됐다”며 “탄핵심판 결과에 따른 실물경제에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에게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동요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제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 장관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회담을 위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에 머무르고 있었으나 10일 새벽 급히 귀국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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