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3일 보고서를 통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9,500억원, 2조1,60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기존 예상치보다 각각 8%, 21% 올려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과 낸드(NAND) 모두 기존 추정치보다 가격 상승 폭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전 분기 대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올 1·4분기는 물론 연간 실적을 모두 올려잡았다”며 “시장 기대치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고점보다 12% 하락했는데 PC D램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인”이라며 “같은 기간 주가가 4% 상승한 마이크론보다 D램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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