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탄핵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돼 국내 소비·투자심리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련 기관과 금융투자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금융투자업계 대상 시장점검회의에 이같이 모두 발언했다.
정 부위원장은 “탄핵결정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우리 자본시장은 견고한 모습”이라며 “기업실적 호조와 수출 회복, 외국인 자금유입 등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과의 갈등, 유럽의 정치일정, 북한의 도발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금감원, 거래소 등 기관과 협력해 합동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신속하고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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