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안정옥 사업대표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IBM 인터커넥트(InterConnect) 2017’에 참석해 IBM 고위 관계자를 만나 ‘클라우드 기반 미래 성장 사업 및 글로벌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융합 물류 통합 솔루션 케롤을 세계적인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IBM의 PaaS(Platform as a Service)인 블루믹스(Bluemix)로 케롤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다. SaaS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PaaS는 일반 사용자와 기업 모두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말한다. 물류 통합 솔루션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하면, 고객사 입장에서는 도입 비용이 크게 줄어 들게 된다. SK㈜ C&C는 SaaS로 제공하는 케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세계 물류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대표는 또 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전사적 자원 관리(ERP)와 데스크톱 가상화,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에서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의 SaaS 발굴 및 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국내 SW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블루믹스를 PaaS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대상이다.
한편, SK㈜ C&C는 지난해 11월 중국 홍하이그룹 팍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JUSDA)와 글로벌 융합 물류 전문 합작기업 ‘FSK L&S’을 설립하면서 케롤을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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