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세계적 글로벌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항만 배후단지 관리계획을 내놓는다.
해수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2017년 항만별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계획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항만배후단지는 항만을 단순물류거점에서 조립·가공·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06년 도입한 제도다. 현재 6개 항만에 688만5,000㎡으로 조성돼 있고, 13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6개 항만배후단지 관리 기관들의 작년 업무추진실적과 올해 관리계획을 발표·공유한다. 특히 올해에는 항만배후단지에서의 고부가가치 산업 활성화를 통한 세계적 물류·제조기업 유치 방안, 신선식품 수요 및 전자거래 증가에 대응하는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마련 및 전자상거래 물류거점 구축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항만배후단지 운영기관 간 관리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배후단지 활성화 정책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관리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국제 물류 동향 등을 반영하여 최적관리방안을 모색하고, 항만배후단지에 세계적 물류·제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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