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새로운 모델인 ‘I(아이)’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17일 제주 중문단지 여미지식물원에서 개막하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새로운 모델인 ‘I(아이)’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I는 기존 N, Q 트림에 이어 추가된 모델로 일부 사양 조정을 통해 N트림(4,000만원)보다 가격을 160만원 낮췄다. 국가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하면 1,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제주도 기준으로 구매 가능한 가격은 1,840만원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6월 출시 후 지난해 말까지 국내에서 3,749대가 팔렸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은 63.9%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전기차 기술 관련 연구 개발과 보급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현대차는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306㎡ 규모의 전시장을 꾸리고 야외에도 33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아이오닉 가상현실(VR) 체험’ 등의 이벤트도 준비했다.
현대차는 고객이 원하면 30분 안에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무상 충전을 해주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도 확대한다.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 시내 서비스를 위해 7대의 차량을 마련했다.충전량은 7kwh로 40km 가량 주행할 수 있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연 4회 무료로 제공된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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