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17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소비 관리 서비스 ‘판(FAN)페이봇’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판페이봇은 인공지능이 고객 개개인의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해 스마트한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 ‘신한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판페이봇에서는 고객이 카드 지출 항목을 정하면 인공지능이 각 항목에 해당하는 소비 내역을 자동으로 분류해준다. 또한 항목별 예산을 설정하면 예산 대비 지출 정도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고객이 주로 생활하는 지역에서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디저트, 배달·분식, 미용 업종에 대해 자신과 성·연령대가 비슷한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가맹점 정보도 제공한다. 지역주민이 많이 가는 맛집과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맛집을 성별·연령대별로 시·군 단위까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판페이봇을 필두로 전화 상담이 가능한 챗봇과 일정별 소비 관리 서비스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야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환경을 최우선화하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srt) ’전략을 통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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