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같은 날 미국 시장에서 신제품 모바일 기기의 예약판매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양사는 17일(현지시간) 신제품 스마트폰 G6와 태블릿PC 갤럭시탭S3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인 미국에서 삼성전자·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케팅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대 이통사 AT&T는 G6를 구매하고 30개월 후 자사 회선을 하나 더 개통하면 G6 1대를 공짜로 제공하고, 새 스마트워치 ‘LG워치 스포츠’를 49.99달러(약 5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
스프린트는 G6 예약구매자에게 349.99달러(약 39만5,000원) 상당의 LG전자 49인치 HDTV를 사은품으로 준다. T모바일은 24개월 동안 매달 26달러만 내면 G6를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별개로 LG전자는 이통사와 상관없이 G6를 일찍 구매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15만원 상당)’을 사은품으로 준다. G6의 미국 정식 출시일은 4월 7일이다.
삼성전자도 이날부터 자사 쇼핑몰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판매점에서 갤탭S3를 예약 판매한다. 가격은 599.99달러(약 67만8,000원)로, 오는 24일 정식 출시된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으로, 전작보다 대폭 강화된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생산성을 지원한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풀HD보다 4배 뛰어난(4K)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또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달려있던 스타일러스 ‘S펜’이 기본 제공되며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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