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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Y400에 국내 최초 쿼드 프레임 적용…통뼈 SUV 나온다

뼈대 강성 강화해

더 잘달리고 안전성도 확보

쌍용자동차 ‘Y400’ 프레임




쌍용자동차 ‘Y400’ 렌더링 이미지


쌍용자동차의 제2의 비상을 이끌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400’에 국내 최초로 쿼드 프레임(4중 프레임)이 적용된다. 기존 SUV보다 한 단계 더 튼튼한 통뼈 프레임을 바탕으로 동급 최대 규모의 초고장력강판을 사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각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5월 출시되는 Y400에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을 적용했다. 보통 차의 뼈대인 프레임을 단면으로 잘라보면 위와 가운데 아래의 3중 구조 형태다. 쌍용차는 보다 튼튼하고 단단하며 잘 달리는 SUV를 위해 Y400 프레임은 위·아래와 가운데 2개의 구조물이 들어간 4중 구조로 만들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 스틸이 사용되고 590MPa급 이상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쌍용차 SUV보다 차체 강성은 22% 높아졌다. 차의 뼈대가 튼튼해 주행 안전성을 알 수 있는 비틀림 강성은 18%, 굽힘 강성은 약 17% 개선된다.



Y400의 쿼드 프레임에는 충돌 발생 시 충격을 흡수하는 ‘크래시 박스존’도 만들었다. 사다리 한 칸이 프레임 앞에 더 있다고 보면 된다. 전방 충돌시 1차로 충격을 흡수하고 운전자와 탑승자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 실제로 Y400은 NCAP 안전성 테스트에서 충돌 안전성 최우수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달성했다. Y400은 후륜구동방식을 적용, 고른 무게 배분으로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도 확보했다. 프레임을 새롭게 만들면서 비포장도로 등 주행 성능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코란도 훼미리’를 시작으로 ‘무쏘’, ‘렉스턴’ 등 SUV 부문에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Y400은 쌍용차 기술력의 총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400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강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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