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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 1회충전으로 서울서 제주까지 완주

한국GM의 순수 전기차 ‘볼트EV’로 서울에서부터 제주 여미지식물원까지 총 470㎞를 1회 충전으로 완주한 케빈 펜톨(오른쪽 다섯번째)씨와 가족들이 원희룡(왼쪽 네번째)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세번째) 등 관계자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부대행사인 ‘전기차 사용자 포럼’ 행사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무충전 장거리 주행 이벤트로 전기차의 단점인 짧은 주행거리가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83㎞인 볼트EV는 지난 17일 사전계약이 시작




한국GM은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Bolt EV)가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충전 전기차 여행-서울에서 제주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장거리 주행 도전은 제주에서 개최 중인 전기차 사용자 포럼(EV User Forum & Festival·EVuff)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EVuff의 도전 팀은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영국인 전기차 파워 유저 케빈 펜톨 가족과 노르웨이 전기차 전문가 비욘 뉠란드 등 외국인들로 구성됐다. 도전 팀은 한국GM이 제공한 볼트 EV로 서울 양재동을 출발해 목포 여객선 터미널까지 360km를 달렸고 이후 제주항에서 섭지코지를 거쳐 행사가 열린 제주 중문단지 내 여미지식물원까지 총 110㎞ 이상을 추가로 운행, 총 470㎞를 충전 없이 완주했다. 볼트 EV의 인증 주행거리는 383㎞. 이번 주행 도전은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도로조건과 운전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운전을 담당한 펜톨씨는 “이번 도전은 전기차 기술의 발전상을 피부로 접하게 된 놀라운 경험”이라며 “한 번 충전으로 470㎞ 이상 주행이 가능한 볼트 EV라면 국내 어떤 명소로의 장거리 여행도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볼트 EV는 383㎞의 국내 최장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공식 인증 받았으며 DC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해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 약 300㎞ 이상 주행하며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주행거리 제약을 완전히 해소했다.

한편 지난 17일 한국GM이 진행한 볼트 EV 사전계약은 1시간여 만에 배정 물량 400대의 접수가 마감됐다. 한국GM은 오는 30일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신차 미디어 공개행사와 시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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