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중도 해지 없이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는 가입자에게 금전적 혜택을 주는 변액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험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변액보험 가입자의 월납 보험료에서 사업비(계약 유지 비용) 명목으로 계약체결비용, 계약관리비용, 특별계정(투자계정) 운용보수 등을 공제하고 있다. 하지만 ING생명이 최근 방카슈랑스 채널용 신상품으로 내놓은 ‘ING 굿스타트 변액적립보험’은 가입자의 월납 보험료에 계약체결비용을 부과하지 않는다. 사업비가 덜 공제되는 만큼 가입자의 특별계정에 더 많은 적립금이 쌓이게 되는 셈이다. 계약관리비용은 월납 보험료의 2~4% 수준이다.
또 이 상품은 가입자가 중도 해지 없이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또 다른 사업비 항목인 특별계정 운용보수를 낮춰서 부과한다. 다만 7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지 않고 중도 해지할 경우에는 계약자적립금에서 소정의 해지공제액을 차감한다.
ING생명 관계자는 “계약 유지에 대해 확실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고객이 장기간 보험을 유지하도록 도와 본연의 가입 목적에 맞는 보장을 누리게 하는 것이 출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고객설계형과 운용사경쟁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처는 우리·KB국민·경남은행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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