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원기회복용 영양제 ‘개풍경옥고’가 남성 불임 예방 및 치료 효능을 인정받아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광동제약이 지난 2011년 오명숙 경희대 약학대 교수 연구팀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개풍경옥고과 남성 불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반영됐다. 실험에 따르면 개풍경옥고를 투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고환 무게 증가, 정자 운동성 개선, 정자 수 증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국내에서 ‘개풍경옥고의 유효성분을 함유하는 남성 불임 예방 및 치료용 악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인정받았고 이번에 일본 특허까지 획득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까다로운 일본 특허청의 특허 등록을 통해 ‘개풍경옥고’의 효능을 새롭게 인정받았다”며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남성 불임의 치료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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