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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3D프린팅 전용 소재 '스카이플리트' 공개…시장공략 본격화

SK케미칼(006120)이 3D 프린팅 전용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 2017’를 통해 최근 개발한 3D 프린팅 전용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 ‘스카이플리트’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SK케미칼은 3D 프린팅 소재 시장이 매년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스카이플리트’ 공개를 계기로 3D 프린팅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스카이플리트’는 총 4가지 제품군으로, 기존 3D 프린팅 소재로 사용하던 고부가합성수지 ABS나 폴리카보네이트(PC),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인 PLA 등의 단점을 해결했다. 기존 소재의 경우 230℃ 이상의 3D 프린터 출력 과정에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과 비스페놀A 등과 같은 환경호르몬 물질이 발생할 수 있고, 출력물이 뒤틀리는 와핑(Warping) 현상이 종종 일어나 산업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스카이플리트 G 시리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통과해 의약품 패키징에 사용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뒤틀림 현상없이 안정적으로 출력물을 제조할 수 있다. 또 ‘E 시리즈’는 생분해성 소재인 PLA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내열도를 높인 제품으로 기존 PLA 대비 2배 이상의 프린팅 속도를 낼 수 있다.



오준석 SK케미칼 사업개발팀장은 “3D 프린팅의 용도가 개인 취미용에서 산업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PC, ABS, PLA 등 기존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스카이플리트가 3D 프린터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SK케미칼이 개발한 ‘스카이플리트’ 소재로 만든 3D 프린터용 필라멘트 /사진제공=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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