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L.pay(이하 엘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업계 최초로 소리를 통한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롯데멤버스는 엘페이에 ‘비가청 음파결제’을 도입하고 오는 4월부터 롯데슈퍼에서 시범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본지 15일자 참조. 이 방식은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를 통해 스마트폰과 결제 단말기 간 결제에 필요한 정보를 전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음파결제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먼저 본인 인증후, 엘페이 결제를 선택하고 POS(포스)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별도의 절차가 필요 없이 바로 결제가 완료된다.
과거 바코드 결제 방식의 경우 모바일 앱을 켠 후 바코드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 점원에게 보여주면 이를 바코드 스캐너로 읽어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음파 결제 방식은 모바일 앱을 켜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해 결제 과정이 단순하고 빠르다.
또한 고객이 엘페이 모바일 앱을 설치한 경우 스마트폰 제조사와 상관없이 전 스마트폰 기기에서 음파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 역시 포스만 있다면 별도 기기 설치 필요 없이 바로 음파 결제 방식을 구현 할 수 있어 고객들이 보다 많은 장소에서 편리하게 음파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롯데멤버스는 4월 중으로 결제 시 본인 인증 수단으로 패스워드 입력과 더불어 지문인증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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