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물류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종합 물류 서비스 ‘첼로(Cello)’에 적용된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SDS는 23일 삼성SDS 판교캠퍼스에서 ‘차세대 물류를 제시하다’라는 주제로 ‘첼로 컨퍼런스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물류와 제조, 유통 등 다양한 관련 업계 종사들이 참석해 최근의 물류 기술 동향과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삼성SDS는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가 운영하는 종합 물류 서비스 ‘첼로’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첼로의 IoT 서비스의 특징은 이전까지 물류현장에서 사람이 수집하고 관리하던 정보를 IoT 기기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수집하고 네트워크로 연결해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항공과 해상, 철도, 육상 운송을 통해 이동 중인 화물의 실시간 추적과 자연재해에 따른 위험 예측 및 안정적인 물류 관리 기능은 물류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화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IoT를 이용해 창고와 항만의 빈 공간을 감지해 공간 수용 능력을 계산하고 교통사고 등 사건을 탐지·분석해 배송경로 설정을 최적화시키는 기능에는 물류 사업자들이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날 발표된 머신 러닝 기반의 수요 예측 기능에는 물류 효율화를 원하는 물류 사업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삼성SDS는 첼로 수요 예측에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브라이틱스(Brightics)’의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물류 사업자들은 삼성SDS가 첼로의 수요 예측 기능을 통해 해외 한 유통사의 매장 판매 실적을 예측하고 프로모션 효과를 분석해 최적의 수요 예측을 유통사에 제안함으로써 전체 공급망 운영을 효율화시킨 사례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삼성 SDS 관계자는 “삼성SDS가 구현하는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적용하면 물류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배송물품의 도착시간과 현재 상황 등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며 “관련 기술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첼로 컨퍼런스는 삼성 SDS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물류 전문 컨퍼런스다.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 사례와 신규 물류 IT 솔루션을 소개하며 미래 물류 시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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