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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아모레G, 中 관광객 감소 타격 현실화 - 메리츠

아모레G(002790)에 대해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른 자회사 실적 타격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 중국 관련 실적 불확실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트레이딩바이’로 낮췄다. 아모레G는 1·4분기 매출액 1조9,040억원, 영업이익 4,29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년대비 각각 8.2%, 2.4% 증가한 수치다. 양지혜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지난 해에는 에뛰드하우스의 강력한 턴어라운드로 아모레퍼시픽 대비 아모레G의 상대적인 실적 안정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월부터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가 현실화 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 법인에서 면세채널 매출이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3월 중순부터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브랜드샵 채널 내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고 있음에도 올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의 실적은 중국 관련 면세채널 및 수출 부문 불확실성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의 견조한 브랜드력을 감안할 때 향후 정치적 리스크 해소 여부를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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