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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톡옵션 한도 50배 높여... 박 신임 사장에 6만6,000여주 부여

24일 주총 정관변경안 통과

스톡옵션 한도를 총 발행주식의 100분의1로 변경

안정호 교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

SK텔레콤이 임직원들이 받을 수 있는 스톡옵션 한도를 대폭 높였다. 또 박정호 신임 사장에게 총 6만5,000여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한도를 50배로 늘리고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임직원 1인에게 부여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스톡옵션 규모가 발행주식 총수의 5,000분의 1에서 100분의 1로 50배 높아졌다. SK텔레콤의 발행주식 총수는 지난해 말 현재 8,074만5,711주다.

또 이번 주총에서 박정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2∼7년간 단계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총 6만6,504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정확한 행사가격은 곧 산정될 예정이다. 이는 이날 변경된 스톡옵션 관련 정관 조항이 적용된 첫 사례다. 박 신임 사장은 주총 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2013년부터 사내이사로 활동해온 조대식 SK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의장은 기타비상무이사(상시 근무하지 않는 이사)로 직함이 전환됐고,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안 교수는 컴퓨터구조학, 빅데이터 등 융합과학 분야의 전문가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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