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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대우조선해양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하향

한국신용평가는 24일 수시평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구조조정 추진방안으로 회사채 원리금 손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홍석준 연구원은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채권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 2015년 하반기 이후 재무적 지원과 자구계획을 이행했지만 재무구조 악화, 유동성 부담 등이 지속돼 구조조정 추진 방안이 신규로 확정됐다”며 “향후 회사채 원리금 손상 가능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근원적 채무조정과 이해관계자 간 손실분담을 목적으로 모든 채권자의 자율적 채무조정 및 자금지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합의 무산시 복합형 구조조정인 P-플랜(프리 패키지 플랜)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P-플랜을 통한 채무조정이 현실화하면 무보증사채 원리금 손상과 함께 회사채 신용등급의 추가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향수 사채권자 집회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안의 진행 상황과 최종 결과를 모니터링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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