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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회계 이슈 마무리...실적 상승 보인다-SK증권

SK증권은 대우건설(047040)이 회계 이슈를 마무리 지음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5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회계 이슈 마무리로 인해 해외 현장의 보수적 원가 반영에 따른 실적 가시성이 확보됐다”며 “올해 국내 부문에서만 영업이익이 8,00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해외 저마진 현장의 준공에 따른 일부 적자의 완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해외 부문이 있는 건설사 중 압도적으로 국내 주택 부문의 익스포져가 크다”며 “지난해 주택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8.9%이며 국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1%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현안 프로젝트의 마무리가 관건이나 이익 개선은 명확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부문의 이익 버퍼에 해외 손실이 얼마나 더해지는지에 따라 회사가 제시한 영업이익 7,000 억원 달성 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며 “올해 대우건설 해외 부문 원가율이 105%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 경우 별도 기준 영업이익만 5,700 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연결기준으로는 베트남 주택사업부문의 영업이익 800 억원까지 더해져 6,500 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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