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 내당동에 있는 도원(대표 함경한·사진)은 제과·제빵기능인 및 판매사원을 공급하고 있는 아웃소싱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베이커리업계 1위 기업인 파리크라상의 협력업체로 대구와 경북, 부산, 경남 지역의 파리바게트 매장에 기능 및 판매사원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트 매장에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있는 전국 11개 협력업체 중 종합평가에서 압도적인 실적으로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비결은 인화단결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이직율을 최소화하는데서 비롯된다. 현장 직원들과 가맹점주 사이에는 항상 소소한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 이 작은 불협화음이 적기에 해소되지 못해 이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고자 간담회나 소그룹별 모임을 원단위, 주단위로 정례화해 직원들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적기에 파악 해결함으로써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품질의 안정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국 800여명에 달하는 현장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있는 중간관리자들의 역할이 오늘의 도원을 있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회사의 사명을 삼국지의 도원결의에서 따왔을 정도로 직원들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덕분이다. 또한 종합평가 포상으로 지급되는 인센티브 전액을 직원들의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재투자하고 있다.
함경한 도원 대표는 “항상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신뢰와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고 복리후생을 위한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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