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사가 23년째 무분규 임금 협상을 타결지었다.
동국제강은 29일 인천제강소에서 ‘2017년 노사 협력 선언식’을 갖고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후 올해로 23년째 무분규 합의를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이날 임금 협약 조인식과 함께 ‘최고 경쟁력의 글로벌 철강 회사’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노사가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몇 년간 어려운 시간 속에서 회사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놀라운 경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의 힘이었다”며 “올해 노사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 지음으로써 다른 현안에 경영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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