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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족한 회계감리 인력 ‘경력직’으로 채운다

2017년 채용공고 발표

전문·경력직 40명 채용, 작년 4배 이상

회계 경력 채용 두자릿수, 분야 중 가장 많아

신규 포함 총 채용인원은 105명 ‘사상 최대’

금융감독원이 올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 경력직원 40명을 채용한다. 경력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29일 금감원이 발표한 올해 채용공고에 따르면 금감원은 회계와 IT, 리스크관리·보험계리·법률 등 총 5개 분야에 외부 전문 경력직원 40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 2015년 16명보다 2배, 지난해 9명보다는 4배 이상 많은 숫자다.

이중 회계 분야에 두 자릿수 직원을 채워 넣을 예정이다. 지난 1월 조직개편 당시 대기업의 분식회계를 전담하는 회계기획감리실을 신설하는 등 회계감리 분야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비상장법인·감사인의 감리 주체가 주체가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에서 금감원으로 바뀐 만큼 인원 충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내년까지 회계감리 총 인력을 75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 소지자로 회계법인에서 감사·컨설팅 등 업무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금융사에서 회계관련 업무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금감원은 또 민원처리전문직원 4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를 퇴직한 전문인력의 선순환과 민원, 분쟁서비스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원처리전문직원은 지난해부터 채용하기 시작했다.



한편 올해 신입공채를 포함한 총 채용인원은 105명으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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