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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합병증 치료 후보물질 개발됐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실험쥐에 이노블록을 투여한 결과 혈액 내 인자, 심장, 간, 신장 지방 조직에서의 당뇨합병증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사진=광주과힉기술원




국내 연구진이 당뇨 합병증 완화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후보 물질을 개발했다.

GIST(광주과학기술원)의 다런 윌리암스 교수(생명과학부), 정다운 연구교수(생명과학부)는 당뇨병이 유발된 실험쥐에 트리아진계 화합물인 이노블록(ENOblock)을 투여할 경우 고혈당 증상 억제와 더불어 당뇨병으로 인한 심장, 신장, 간 조직의 세포자살 및 섬유화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지방 조직에서는 지방 세포의 크기가 감소하였다.

이노블록은 근육세포로의 포도당 흡수를 촉진시키는 화합물로서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로서 개발됐다. 이번에 결합 표적 단백질을 분리한 결과, 해당과정(glycolysis) 효소인 이놀레이즈(enolase)와 결합하는 것으로 규명됐다.

윌리엄스 교수는 “당뇨병이 지속되면서 혈관 조직, 신경 조직, 신장 등 여러 조직과 장기에 손상이 유발되어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다양한 당뇨합병증이 수반된다”면서 “이노블록은 당뇨병의 증상인 고혈당, 고지혈증의 개선과 더불어 세포자살 억제 및 항염증, 항섬유화 작용을 나타내 당뇨합병증 억제에 효과적인 치료 후보 약물로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GIST 실버헬스바이오연구사업(센터장 전장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3월 8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 논문의 공동 제1저자는 조학림 박사과정생, 엄정인 박사과정생이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다런 윌리엄스 교수/사진=광주과학기술원


정다운 교수/사진 =광주과학기술원


조학림 박사과정생/사진=광주과학기술원


엄정인 박사과정생/사진=광주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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