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제품 개발 시작 단계부터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조 부회장과 이시용 구매센터장(전무) 등 회사 경영진과 99개 주요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총회’를 열었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회사들의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고객과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약속인 품질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협력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일등 LG’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 협력회는 지난해 주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12개 협력회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LG전자는 부품 표준화 및 공용화를 통한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올해의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아울러 LG전자와 협력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저금리 대출 △무료 교육 지원 등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김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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