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135개사 중 분석 가능한 117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9,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71.5% 늘어난 758억원, 당기순이익은 91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2.6%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매출 1,000원당 26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 비율도 127.4%로 전년 대비 21.4%포인트 하락하며 재무상태가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의 실적개선이 두드려졌다. 코넥스시장은 바이오와 IT 업종이 전체의 55.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IT 업종의 매출액은 7,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늘었고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8,818% 증가했다. 순이익은 13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바이오 업종은 매출액 2,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전체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117개사 중 77개사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고 40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적자를 기록했던 21개사는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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