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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이통시장…갤S8 기대감에 번호이동 '뚝'

개통되는 18일부터 증가 전망





서울 강남역 지하 한 판매점에서 소비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서울경제 DB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메이플 골드 모델.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한 첫 주말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가 대폭 줄었다.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공식 출시까지 대기 수요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대기 수요가 실수요로 전환되는 출시 시점(18일)까지 이 같은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통신사를 옮긴 가입자 수를 의미하는 번호이동 건수는 이동통신 시장의 활기 정도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S8이 공개된 이후 이동통신의 번호이동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서 제품이 공식 공개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번호이동은 1만 1,806건으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하루 평균 번호이동 수준인 1만 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이튿날에는 9,783건으로 줄어든 데 이어 주말인 1일과 2일 각각 1만 2,684건과 8,239건으로 평상시보다 상당히 줄어든 분위기다.



전주 주말인 3월 25일에는 하룻동안 2만 3,927건의 번호이동이 있었고, 앞서 지난 1~3월 일 평균 번호이동 규모도 1만 3,000건을 넘었다. 갤S8 공개 후 번호이동건수가 줄어든 것은 상당수 소비자들이 갤S8 정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갤S8 예약판매가 임박하면서 대기 수요가 쌓이고 있어 G6를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번호이동건수 감소로 나타났다”며 “통신 3사가 갤S8 예약가입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개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8일부터 번호이동 시장이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실제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높다. 지난 1일부터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이통사 대리점 등 3,000여곳에 마련된 체험존에는 갤S8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 통신사 매장 방문객은 평소 주말 대비 5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실물이 공개된 지난 30일에는 대리점들이 휴대폰 구매 정보를 공동 제공하는 ‘모비톡’을 통해 7,000명이 넘는 소비자가 사전예약을 신청하기도 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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