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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유조선 3척 수주...2억5,000만弗 규모

대우조선해양이 ‘충성 고객’인 그리스 선사 안젤리쿠시스로부터초대형유조선(VLCC) 3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4일 그리스 최대 선사인 안젤리쿠시스의 자회사 마란 탱커스로부터 31만8,000t 규모 초대형 유조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억5,000만달러(한화 약 2,800억원)다. 이로써 대우조선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7억7,000만달러로 늘었다. ★본지 3월28일자 1면 참조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6m 너비 60m 크기로 2020년 1월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2018년까지 선박 3척을 차례로 선주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안젤리쿠시스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대우조선에 92척의 일감을 맡긴 충성 고객사다. 지금도 선박 18척이 거제 옥포 조선소와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안젤리쿠시스는 대우조선이 채무재조정에 실패, P플랜(사전회생 계획안 제도)에 들어가더라도 회사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서 일감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도 힘을 보탰다. 홍성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은 선주 측에 “최고의 품질과 납기준수로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우리를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민과 정부, 채권단, 선주사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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