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조작국 이슈는 해당국과 무역 내지는 환율 협상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미국 측의 사전포석으로, 트럼프는 환율조작국 판단 기준을 달리해서라도 이를 하나의 협상카드로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
-미국이 이를 빌미로 한국 측에 1) 한미FTA 재협상 2) 협상 과정에서의 미국측 주도권 강화 3) 서비스 시장 추가개방 4) 미국산 방산물자 추가도입 등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하려 들면서 대미 주력 수출품목인 IT·자동차 등에 대한 노이즈로 표출될 여지가 많지만 한국의 해당 산업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밸류체인 내 핵심 중간재·소비재 공급지로 안착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해당 분업관계가 근본적으로 재조정될 여지는 없다는 설명
-환율 변동성이 외국인 러브콜을 단기적으로 제약할 순 있겠으나, 이를 한국 핵심 수출주에 대한 구조적 회의로 오해할 필요는 없으며 저가매수의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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