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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시장 20조원대 진입...5년만에 2배로 '로켓성장'

매출은 전년 대비 18.6% 성장

2030년까지 성장세 전망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한 소비자가 점심 도시락을 고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성장률은 지난해 154%를 기록할 정도로 편의점이 식생활의 중요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편의점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0조원을 넘겼다. /연합뉴스




국내 편의점 시장이 20조원 규모로 커졌다. 5년 만에 시장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1인 가구의 증가로 불황 속 ‘나홀로 성장’이 두드러진다.

4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편의점 시장 규모(매출)은 20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17조2,000억원)보다 18.6% 늘어나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1989년 세븐일레븐의 국내 1호점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문을 연 지 22년 만인 2011년 1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번에는 5년 만에 20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말 전국 편의점 수도 3만2,611개를 기록해 전년(2만8,994개)보다 12.5% 늘어났다.

2014년 7.8%에 그쳤던 편의점 시장 성장률은 2015년 24.6%로 크게 뛰었다. 전년에는 못 미치지만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1~2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단순히 식음료와 생필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술과 안주를 비롯해 끼니를 해결하는 ‘식(食)생활’의 중요한 채널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씨유(CU) 관계자는 “유통관련 규제와 저성장 기조 등으로 소매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2인 가구 증가와 이에 따른 근거리 소량구매 패턴의 확산으로 편의점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점포당 매출이 아직 일본의 4분의 1 수준인 것도 성장 여력이 있다는 반증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편의점 수는 현재 국내 편의점 수의 두 배에 가까운 5만5,600여 개에 이른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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