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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 지식재산 통합기구 출범

한국지식재산총연합회 본격 활동

100여개 지식재산 기관·단체 참여

지식재산부 신설 국회에 건의 예정

원혜영(앞줄 왼쪽 7번째)국회의원, 정갑윤(〃 〃8번째) 국회의원, 김명자(〃〃9번째)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최동규(뒷줄 오른쪽 7번째)특허청장 등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지식재산총연합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식재산총연합회




국내 지식재산 관련 기관·단체 100여개가 모인 통합 민간 지식재산 기구가 출범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지식재산총연합회(KOFIA·이하 지총)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 선언식을 개최했다. 지총에는 세계한인지식재산협회·지식재산포럼·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발명진흥회 등 100여개 지식재산관련 기관·단체들이 참여한다. 국내 지식재산 유관 기관·단체들이 거대 통합 기구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지식재산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국내 지식재산 단체들은 군소 조직 형태로 산발적으로 운영되면서 결속력과 대외 소통에 한계를 보여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이번에 전격 출범한 지총은 우리나라가 과학을 비롯해 문화·예술·산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재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총은 지식재산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서도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행정부 내 ‘지식재산 컨트롤 타워’ 설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특허를 비롯해 저작권 등을 포함한 모든 지식재산을 아우르는 ‘지식재산부’를 정부 부처로 신설하는 동시에 청와대에 관련 비서관 및 자문회의를 운영하는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여기에 글로벌 경영 환경에 걸맞는 지식재산 제도 개선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중심의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 문화계와 예술계의 저작권 보호, 지식재산 전문가 양성 등 지식재산분야 혁신방안도 건의할 방침이다.

국회는 통합 지식재산 민간기구 설립에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식재산분야의 성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의 재도약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초석이 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등 사회 각 분야의 단체들이 지식재산을 매개로 함께 어우러져 우리나라가 세계 3대 특허허브국가가 되는데 큰 힘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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