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에는 과장·부장이 없다?

기존 직위 호칭을 사원, 선임, 책임의 3단계로 개편

LG유플러스(032640)가 다음 달 1일부터 과장·부장과 같은 호칭을 없앤다.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5월부터 사무 기술직군을 대상으로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5단계로 나뉘었던 직위 호칭을 ‘사원·선임·책임’ 3단계로 개편한다. 영업직군, 고객보호·부동산계약 등의 전임직, 사무지원직 등은 별도 호칭안 마련을 논의 중이다. LG그룹 내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이 같이 호칭을 개편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호칭 개편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통 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 2006년부터 부장·차장급은 A 매니저, 과장급 이하는 B매니저로 직위를 단순화하고 호칭은 ‘매니저’로 일원화 했다. KT는 지난 2010년 매니저로 호칭을 통일했지만 지난 2014년 부장·차장 과 같은 직위 호칭제를 다시 쓰고 있다. /양철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