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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1분기 리그테이블] M&A 326건...분기 기준 최근 5년來 최고치

국경 간 자본유입도 42억弗

대형 딜 4건 골드만삭스 1위





올 1·4분기 국내 인수합병(M&A)시장 거래 건수는 326건으로 최근 5년 내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칭다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073240)를 인수하면서 자본유입(Inbound) 거래가 증가해 국경 간 M&A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블룸버그가 4일 발표한 국내 M&A시장 리그테이블(순위표)에 따르면 올 1·4분기 누적 M&A 거래대금(인수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감소한 131억달러(약 14조6,851억원)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14% 증가하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점유율 22.6%를 기록하며 재무자문 1위를 기록했다. MBK파트너스에 973억달러(약1 조921억원) 규모의 대성산업(128820)가스를 매각하는 데 재무주관까지 맡아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GE그룹의 현대카드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는 등 1·4분기에 4건의 대형 딜을 주관해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어 금호타이어 매각주관을 맡았던 크레디트스위스(CS)가 7.7%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규모가 컸던 금호타이어 매각을 담당하며 1·4분기 M&A 주관 실적 3위에 올라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로스차일드의 중국 네트워크에 기반해 공동으로 금호타이어 재무자문을 맡아 시장점유율 4.7%를 기록했다. 로스차일드 역시 금호타이어 한 건으로 4위에 올랐다. 다만 금호타이어 매각은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의 갈등으로 불투명해 중위권 재무주관 실적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4분기 국경 간 자본유입은 42억달러(약 4조7,09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9% 증가, 21억달러(약 2조3,545억원)를 차지한 자본유출(Outbound) 거래보다 우세했다. 자본유입 최대는 약 8억달러(약 8,969억원) 규모의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거래가 꼽혔다. 지난해 국경 간 자본유출은 221억달러(약 26조6,415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0% 증가하는 등 최근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해 국경 간 M&A 거래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법무법인 김앤장이 22억3,600만달러(약 2조5,092억원) 규모의 M&A 거래 23건을 자문하며 1위(거래총수 기준)에 올랐다. 세종이 21억9,600만달러(약 2조4,643억원) 규모의 M&A 거래 17건을 자문하며 김앤장을 바짝 뒤쫓는 모습이다. 법무법인 태평양과 광장은 각각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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