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디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스텐트(혈관 패색 등을 막기 위해 혈관에 주입하는 의료기기) 매출 감소로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53억 원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 낮춘 3만 6,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트레이딩바이(단기매매는 수익이나 장기매매는 불확실)을 내놓았다.
디오는 1분기를 기점으로 스텐트 사업부를 정리하고 치과용 임플란트 판매에 집중한다.
스텐트 영향을 빼면 오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은 14.8%로 양호하다. 임플란트 매출액은 17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9.5%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법인 성장이 임플란트 수출로 이어지며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올해 실적과 주가는 하반기로 가야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스텐트 부문 정리와 해외 법인 성장 효과가 그 때쯤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와 4분기 임플란트 수출은 각각 123억원(전년대비 42.3% 증가), 143억원(전년대비 42.5% 증가)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오르겠지만 비용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난해 보다 1%포인트 줄어든 28%로 추정된다.
주가 역시 상저하고를 예상한다. 주가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요소는 회계감리다. 디오의 회계감리는 올 상반기에 종료할 예정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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