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영국 산업분야 장관을 만나 영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5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이 회장이 그렉 클라크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과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두 나라 에너지 분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클라크 장관은 국내 기업의 에너지 분야 영국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 전날 방한했으며 전날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산은과 수출입은행을 방문했다. 클라크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영국 투자에서 산은의 금융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앞으로 한국기업이 영국에 투자할 때 영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산은은 지난해 런던에 프로젝트파이낸싱 데스크(PF Desk)를 설치한 이후 3건 1억2,500만 파운드(약1,750억원) 규모의 영국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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