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피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결과 738.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청약증거금은 1조1,810억원이 몰렸다. 이엘피는 공모주식 수를 지난해 120만주에서 이번에는 80만주로 축소하고 희망공모가(2만2,000~2만5,000원) 역시 1만7,000~2만원으로 대폭 낮추며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실제 기관대상 수요예측에서도 527.12대1을 기록하며 최상단인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엘피는 중국 시장 진출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했다. 160억원의 공모금액 대부분도 중국 현지법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이엘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9억1,400만원과 114억4,900만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92%, 268% 증가했다. 이재혁 이엘피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며 “연내 중국발 수주만으로도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엘피에 대한 매매거래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시초가는 오전 8~9시에 공모가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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