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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NH투자증권, 업종 내 최고 배당 기대

NH투자증권(005940)이 올해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6일 현 주가수준에서 올해 예상 시가 배당 수익률은 3.8%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 5,0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주당 400원씩 51.1%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 배당액의 비율)을 보이면서 시가배당수익률(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것)이 4.1%로 나타났다. 타 증권사 주총에서도 NH투자증권의 배당성향이 화제가 될 정도다.

NH투자증권은 2015년 이후 꾸준히 50% 이상의 배당성향과 4% 초반의 시가배당수익률을 유지해왔다. 올해도 증권업계에서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메리츠종금증권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배당성향의 비결은 기업금융(IB)분야의 실적 호조다. 지난해 IB수수료 수익은 954억 원으로 전년보다 3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수료 수익에서 IB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9.1%에서 2018년에는 19%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의 IB 부문은 하반기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업무가 시작되면 더욱 경쟁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도 가파르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NH투자증권의 임직원과 지점 수는 각각 2,856명과 77개로 2014년과(임직원 3,265명·지점 82개)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말 154명의 희망퇴직을 추가로 실시하면서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가 올해 1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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