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이 6일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무전기 ‘라져(RADGER)’로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KT파워텔은 영상 무전 통화, 영상 공유, 영상 릴레이 등 3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긴급 상황 시 현장의 영상을 보면서 무전 통화를 할 수 있어 신속한 상황 판단과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KT파워텔의 설명이다.
영상 무전 통화는 무전 버튼을 누를 때마다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기능이다. 영상 공유는 무전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폐쇄회로(CC)TV처럼 현장 영상을 계속해서 보낼 수 있어 건물 보안, 고속도로 사고 처리와 환자 이송 등의 긴급한 업무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KT파워텔이 독자 개발한 기능인 영상 릴레이를 사용하면 무전 관제 시스템인 ‘디스패처’를 활용해 현장에서 보낸 실시간 영상을 LTE 무전기 라져로 전달할 수 있다.
문호원 KT파워텔 대표는 “고품질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무전 서비스로 긴급 상황에서 더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LTE 무전기 라져를 기반으로 업무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무전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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