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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올들어 최대…강남 아파트 강세

‘고분양가 관리지역’ 과천은 0.03% 하락

지난주 다소 둔화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면서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3일 조사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다. 지난 3월 27일 조사(0.05%)에 비해 오름폭이 0.02%포인트 커진 것이다.

강남권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7%로, 강남구는 0.06%에서 0.07%로 각각 커졌다. 서초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오르며 강남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천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3%로 상승 전환했고 마포구는 0.05%에서 0.08%로, 노원구는 0.01%에서 0.04%로 각각 확대됐다.

이에 비해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강동구는 0.02% 떨어지며 3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가 인상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면서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3%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강원도의 아파트값이 0.11%로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경남(-0.08%), 경북(-0.06%), 충북(-0.03%), 제주(-0.02%)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랐으나 이사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방은 0.01% 하락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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