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어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현대미포조선의 매출액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 676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4%, 67.4%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올해 수주가 회복돼 2019년부터 매출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선종별 수주액은 석유제품 운반선 12억달러, LPG 운반선 4억달러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셰일가스, 오일 생산 증가로 저렴한 석유제품, LPG의 신흥국향 물동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려 사항이었던 선박 공급 과잉은 내년 LPG와 석유제품 운반선의 인도 대수 감소로 해소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주력 선종의 물동량 상승과 올해 석유제품, LPG 운반선의 발주 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라며 “발주 회복으로 연간 우상향하는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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