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국 건설중장비 전문지인 KHL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49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6위를 차지했다. 8위였던 지난 2015년보다 순위가 두 단계 상승했다. 시장점유율은 0.2%p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3.8%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성장과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세, 신흥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3%와 4.4%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굴삭기 4,649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7.4%를 달성했다. 올 1월과 2월 판매량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올해 연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552억원 영업이익 5,046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두산커넥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스마트한 제품과 솔루션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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