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월부터 유럽에서 ‘TV 플러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TV 플러스’는 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CJ E&M·EBS·JTBC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업체와 협력해 드라마·영화·음악 등 각종 프로그램을 삼성 스마트 TV에서 언제든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상 채널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기존 한국과 동남아 뿐만 아니라 작년 11월 미국에서, 올해 1월에는 독일에서 ‘TV 플러스’를 시작하며 북미와 유럽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TV 2017’ 기간 중 ‘TV 플러스’ 소개 행사를 현지에서 열고 유럽 4K HDR 시장 확대 계획을 밝혔다. ‘MIPTV’는 전 세계 제작자·배급사·바이어 등 콘텐츠 관련 사업자들이 총 출동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이다.
삼성전자는 라쿠텐 우아키(Rakuten Wuaki)와 협업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5개국에서 5월부터 ‘TV 플러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쿠텐 우아키는 유럽을 대표하는 VOD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포함해 글로벌 인기 TV 시리즈 등 1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쿠텐 우아키와의 협업으로 가장 최신의 헐리우드 콘텐츠를 프리미엄 4K HDR 화질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키즈·액션·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해 유럽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TV 플러스’를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희만 상무는 “삼성 QLED TV로 소비자들이 더욱 풍성한 프리미엄 4K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전 세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콘텐츠를 보다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서비스 ‘TV 플러스’를 통해 4K HDR 콘텐츠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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