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는 오는 23일까지 음식 레시피 제공 업체인 이밥차와 손잡고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품격있는 미식가’ 기획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이밥차의 푸드 마케터와 함께 신선식품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꼼꼼하게 검수를 마친 고품질의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판매가 확정된 상품은 ▲성주참외(2만1500원) ▲제주 화산토 구좌당근(1만7900원) ▲해남 황토 꿀고구마(1만1500원) ▲부산 대저 짭짤이 토마토(2만2900원) 등이다. 상품 페이지에는 이밥차의 요리 레시피를 함께 소개한다.
11번가의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 2014년 대비 작년에 71% 성장하면서 올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11번가는 내다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곡물·육류·어류·과일·채소·신선식품 등 농축수산물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2014년 1조1710억원에서 지난해 1조7272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플래닛이 지난 6일 소비자조사 플랫폼인 틸리언패널을 통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서 신선식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맛·신선도(34%)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배송일(26%), 3위 가격(19%), 4위 포장(11%), 5위 위생(10%) 순이었다.
서법군 SK플래닛 신선식품팀 팀장은 “이번 기획전은 11번가 신선식품 MD(상품기획자)와 이밥차의 푸드 마케터가 제철 농산물을 선별한 뒤 최종 선정한 상품이라 소비자가 검색하거나 고민하는 등의 피로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맛있는 식재료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푸드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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