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공문에서 회의, 행사, 교육 연수 등을 가급적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시행하고 인센티브 성격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국내로 전환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임직원 휴가를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국내 여행을 독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조 요청은 지난해 7월 전경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맺은 ‘국내 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지난해 7월 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관련 산업 침체가 우려된다”며 “특히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에 많은 회원사가 국내 관광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를 찾은 중국인 수는 지난해 7월 91만7,519명에서 올 2월 59만790명으로 35.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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