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수압파쇄 기법의 비밀

매년 미국에서 수압파쇄과정에 투입되는 유체의 양은 3780억 리터가 넘는다. 이 고압 슬러리는 지하의 혈암에 금을 내고 속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끄집어낸다.

그러나 수압파쇄기법이 널리 쓰임에 따라 수자원 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기법을 여러 건의 수자원 오염 사례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작년 미국 환경보호청 보고서에서는 수압파쇄법의 안전성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

기업들은 수압파쇄에 사용하는 슬러리 내에 무엇이 있는지 공개할 의무가 없다. 코카콜라의 성분처럼 그 화학적 성분은 영업 비밀이다. 때문에 과학자들이 그 위험성을 알아내기도 어렵다. 하지만 그 중 일부는 공개되어 있다. 그 중에는 평범한 물질도 있지만 기업에서 절대 공개 하지 않는 비밀도 있다.





1. 2-부톡시 에탄올
고온에서도 슬러리의 안정 상태를 유지해주는 솔벤트. 그러나 폐와 적혈구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흡입해서는 안 된다.

2. 메탄올
유체를 얼지 않게 해 주는 부동액에 들어가는 알콜 성분. 사람이 마시면 실명하거나 죽을 수 있다.

3. 염화나트륨
간단히 말해 우리가 매일 먹는 식용 소금이다. 파쇄용 유체를 안정시키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강과 호수에 소량이라도 들어갈 경우 민물고기를 폐사시킬 수 있다.



4. 요소
소변 속에 존재하는 물질로, 물과 반응을 일으켜 암모니아가 된다. 이 과정에서 폐기물은 줄어든다.

5. 디젤유
유체의 마찰력을 줄이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

6. 호두 껍질
모두 유해한 물질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호두 껍질은 프로판트(혈암에 낸 구멍을 넓히는 역할)로 쓰인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Kendra Pierre-Louis / illustration by Chris Ballasiotes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