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외식사업부를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한 실사 작업은 이번 주부터 약 6주간 이뤄진다.
먼저 손을 내민 것은 MBK로 전해진다.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바 있는 MBK가 홈플러스 내 외식 콘텐츠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의 외식사업은 그룹 계열사인 이랜드파크가 운영하고 있다. 애슐리와 자연별곡을 비롯해 피자몰, 수사 등 18개 브랜드가 있다.
매각이 이뤄진다면 거래 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랜드그룹이 추진 중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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