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선풍기의 대명사 ‘다이슨 효과’로 때아닌 선풍기 바람이 불고 있다.
이마트(139480)가 3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선풍기 판매수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30.0%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 중 다이슨 선풍기의 판매수량 비중이 78.0%에 달해 실질적인 선풍기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해당 기간 평균 기온은 지난해 대비 0.5℃ 이상 낮았다. 더군다나 다이슨 선풍기는 일반 선풍기보다 열 배 이상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이러한 실적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다이슨 선풍기가 선풍적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는 날개가 없어 아이들이 다칠 염려가 없다는 점과 공기청정 기능이 꼽힌다. 다이슨 선풍기는 PM 0.1 정도로 작은 유해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정화가 가능하다. 다이슨링크 앱을 통해 공기 정화 결과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사물인터넷 기능도 갖췄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전국 주요 점포 및 일렉트로마트에서 다이슨 선풍기 카드할인 행사를 펼치고 행사상품을 정상가 대비 1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다이슨 퓨어쿨링크 타워형 블루, 화이트 2종를 각각 10% 할인된 66만4,000원에, 다이슨 퓨어쿨링크 데스크형 블루, 화이트 2종 역시 할인된 가격 54만7,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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