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규모가 전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1일 1·4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이 직전 분기보다 6.9% 늘어난 7조6,7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6조1,596억원)보다 24.5% 증가한 금액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DLS 기초자산의 확대에 따른 신용연계 DLS의 증가 및 원자재 가격의 안정세 등에 따라 DLS 발행금액은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돼 공모발행이 크게 늘었다. 지난 1·4분기 공모발행은 1조8,28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3.8%를 차지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2.4% 늘어난 수준이다. 사모발행은 5조8,419억원으로 0.8% 줄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KB증권이 총발행금액 1조868억원으로 점유율 14.2%를 기록했다. 삼성증권(016360)(12.9%), 하나금융투자(11.9%)가 그 뒤를 이었다.
총상환금액 역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분기 DLS 총상환금액은 6조5,876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23.9%가 증가했다. 만기상환이 4조4,69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7.9%를 차지했고, 조기상환(1조9,116억원), 중도상환(2,064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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